Story

예빛교회의 스토리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예빛교회를 시작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우리를 통해 써 주신 주님께서 이제부터의 이야기는 여러분과도 함께 써 가시기를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환영합니다.

“My sheep know my voice, and I know them. They follow me.”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Book of John 10:27

성경의 가르침에 기초한 복음적인 기독교 신앙을 고수하기 위해, 미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의 버지니아 연회(Virginia Annual Conference)에 속한 한인교회들 중에서 유일하게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 만이 교단에서 탈퇴를 하였습니다. 교회는 교단법에 따라 44년 만에 폐쇄되었고, 뜻을 같이 한 교우들과 정성호 목사는 예빛교회를 시작하고 새로운 영적 여정을 출발했습니다.  교단을 탈퇴하는 과정은 교단이 정한 한시법을 준수하면서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이루어졌으며, 비록 탈퇴 과정에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신앙의 양심을 따라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용기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성호 목사와 교우들은 새로운 교단에 가입하기 전까지 감리교 신학의 토대 위에서 독립교회로 남아 신앙의 본질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기도로 준비하고 2024년 12월 1일에 창립예배를 드립니다.

교단을 탈퇴하고 새롭게 시작한 이유는,

우리 모두는 본래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용서받고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인종, 피부색, 성별, 나이, 장애, 학력, 경제력, 종교 그리고 성적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차별하지 않기 위해서 성경의 가르침과 문장과 해석을 바꾸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교회에서의 동성결혼식을 허용하고 동성애자에게 목사안수를 주어 교회로 파송하기 위해서 “성경은 한 남자와 한 여자 혹은 두 사람(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한다” 라고 성경의 해석과 교회법을 바꾼 교단의 입장에 동의할 수는 없었습니다. 시대적 요구와 교단의 필요성에 의해 이런 방식으로 성경의 가르침과 문장과 해석을 바꾸기 시작한다면 우리들의 신앙은 변질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에게 맞추기 보다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는 고백으로 예빛교회가 되어 New beginning 을 합니다.

교단 분열의 배경

1979년 부터 성소수자들(LGBTQ)을 교회가 인정하느냐의 문제로 교단 내부에서 갈등을 빚어오던 중,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총회가 2019년에 열렸습니다. 투표결과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기존의 교회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분열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동성애를 찬성하는 감독들이 총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동성애자에게 목사안수를 주는 불법적인 일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감독은 교회법을 수호하는 의무를 가진 직책인데 그들이 앞장서서 교회법을 어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에 예정된 정기총회가 2024년으로 연기되면서 갈등은 심화되었고, 교단을 분리하자는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실패하게 되자 2023년 12월까지 교단탈퇴를 허용하는 한시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약 25%의 교회가 탈퇴를 하였으며,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도 탈퇴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연합감리교회는 교회에서의 동성결혼식을 허용하고, 동성애자에게 목사안수를 주고 교회로 파송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것을 위해 “성경은 한 남자와 한 여자 뿐 아니라 두 사람 (동성을 의미)간의 결혼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해석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로 동성애 이슈로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보여지는 일처리들, 미움과 분노, 서로에 대한 비난과 모함들이 심화되었는데 교회답지 못한 모습에 실망한 많은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남은 대다수의 교회들은 교단의 입장에 찬성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려워도 교단에 남아 교단을 바르게 세워나가는 힘든 싸움을 감당하려는 교회들도 있고, 탈퇴를 원했지만 탈퇴비용을 감당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남게 된 교회들도 있습니다.

모두에게 가슴 아픈 일입니다. 성경과 교회의 역사를 보면, 상처와 고난과 아픔이라는 영혼의 어두운 시기를 통과할 때가 있었지만 그것을 통해 교회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신앙을 회복하고, 상처를 감싸주는 십자가 사랑을 회복하여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그런 희망이 남아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능력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교회와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교단 탈퇴의 과정과 새로운 시작…

  1.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의 임원회(Church Council)는 한시법의 절차를 따라 교단탈퇴과정을 밟겠다는 결정을 하고 2022년 12월 31일에 교단에 통보했습니다. 

  2.  이때부터 1년이 넘게 진행된 탈퇴과정을 밟아 나갔습니다. 방대한 분량의 법적인 서류들과 의무 절차들, 그리고 두 차례에 걸친 교인투표를 모두 마치고 2023년 12월 1일에 탈퇴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탈퇴의 마지막 절차로 소속된 연합감리교 버지니아 연회 (Virginia Annual Conference)의 특별연회에서 대의원 2/3의 찬성을 얻어 탈퇴가 인준되었습니다. 

  3.  교단법에 따라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는 폐쇄되었고, 연합감리교회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던 모든 법적서류들, 어카운트들, 상징과 이름을 삭제해야 한다는 명령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로써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는 44년의 긴 여정을 마쳐야 했습니다.  가슴아픈 일입니다.  남은 자들이나 떠나는 자들 모두에게 상처가 남았습니다. 함께 일해 온 교단의 동료, 선후배 목회자들,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 신앙생활 해 왔던 사랑하는 여러 교우들과도 헤어져야 했습니다. 교회와 함께 경험되어 온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와 고백들은 이제 우리들의 기억과 가슴 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간증으로 스토리는 기억될 것입니다. 

  4. 정성호 목사 그리고 주원세 장로, 유흥주 장로, 정남흥 장로를 포함하여 남은 교우들은 뜻을 같이 하고 함께 모여 기도하였고, 교인총회를 열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어둠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빛의 소망을 품고 예빛교회가 되어 신앙의 새로운 챕터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5. 예빛교회는 영어이름인 The Light Church 로 주정부 기관에 Non Profit Organization 법인체로 정식 등록된 합법적인 교회입니다.

“My sheep know my voice, and I know them. They follow me.”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Book of John 10:27